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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맛보고

국립중앙박물관 우리 강산을 그리다

국립중앙박물관 우리 강산 그리다 전시

 

유료 관람관도 있어서 한 번 들어가 보았어요. 

무료 관람할 수 있는 많은 전시관이 있었지만

유료 관람관도 한 번 들어가 보았어요. 

우리나라 금강산과 경치 좋은 곳을 그렸던 선인들의 작품을 만나고 싶었어요.

또한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우리나라 곳곳의 멋진 작품을 한번 보고

아버지께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지금처럼 카메라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붓과 화선지로만 우리나라 멋진 경치를 화폭에 담았던 조상들의 빼어난 지혜와 솜씨가 

참 감탄스럽더라구요.

이런 경치를 직접 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산을 다녔을까요.

 

 

저는 아직 가 보지 못한 우리나라 곳곳의 모습들

어쩌면 지금은 전쟁으로, 개발로

사라진 우리나라의 순수한 자연이 남아있는 모습들을

만나 볼 수 있어서 새롭기로 하고 반가운 마음이었어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들이 있었다는 게 믿어지나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자연을 갖고 있었다는 게 저는 믿어지지 않았어요. 

새롭고 신기한 여러 가지 문물이 생겨나고, 빠르게 변해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작품들이 주는 힘은 엄청난 거 같아요.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힘도 느껴지고 감동도 느껴졌어요. 

 

그림 옆에 정갈하게 써 내려간 글씨들도 정말 멋지더라고요.

지금은 시절이 좋아 펜으로,

컴퓨터 자판을 이용해서 글씨를 쉽게 써 내려가는 데 

저 시대에는 이런 필체를 만들기 위해 몇 년이나 수련을 했을까요. 

 

 

글 곁을 설명해 주는 여러 가지 글귀 가운데

제 마음속에 남아있는 글이 있어서 찍어봤어요.

경치가 빼어나도 그것을 본 사람들에 의해서 전해진다는 말인 거 같아요.

하나의 글귀도 섣불리 써 내려간 것은 없어 보였어요. 

저와 인연이 되는 곳은 어디일까요?

이렇게 좋은 곳, 즐거운 곳, 많이 찾아다니고 싶었어요.

우리나라에도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 정말 많으니까요. 

 

이 병풍을 그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인 걸까요?

그리고 이 병풍은 누굴 위해서 만들었을까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채색을 하고

마치 눈앞에 경치를 그리듯,

하나하나 정성을 다하는 작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의미 있는 전시였어요.

더운 여름, 시원한 우리나라의 옛 경치를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여기에 사진을 몇 장 남겨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CLOSE 시간을 확인하시고 방문해 보세요.

주말은 9시까지 개방하고, 평일에도 시간이 다르더라고요. 

시원하고 즐거운 관람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박물관이 세계에서도 이름 있는 루브르 박물관처럼

유명하고 유서 깊은 박물관으로 세워지길 소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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